카카오뱅크, 통신사 인증·AI로 보이스피싱 피해 탐지한다

통신사-KCB 제휴한 'SurPASS' 도입

(카카오뱅크 제공)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카카오뱅크(323410)는 정교해지고 있는 비대면 금융사기로부터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AI'와 '통신사 인증 솔루션'을 활용해 금융범죄 예방 기술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보이스피싱 대응 고도화를 위해 통신사 인증 솔루션 'SurPASS'와 '셀카인증'을 적용했다.

'SurPASS'는 이동통신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간 제휴를 통해 제공된다. 금융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금융거래를 판단할 때 해당 거래가 명의도용이나 보이스피싱에 연루됐는지 확인하는데 도움을 준다. FDS는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비정상적인 거래 행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기술이다.

카카오뱅크는 'SurPASS'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은 고객 거래에 FDS를 적용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될 경우 정상 거래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사전 차단한다.

예를 들어 특정 개인이 여러 회선을 개통해 사용하거나 한 휴대폰에서 유심이 반복적으로 교체되는 등 위험 신호가 확인되면 카카오뱅크의 FDS가 작동해 거래의 이상 여부를 정밀 점검한다.

통신사 AI를 활용한 'AI 보이스피싱 피해탐지' 기술도 함께 적용된다. 'AI 보이스피싱 피해탐지'는 고객의 통화패턴을 통신사 AI가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등급을 산출하는 서비스다. 위험등급이 높게 판단된 고객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할 경우 보이스피싱 FDS가 정상 거래 여부를 추가로 검토하게 된다.

'셀카인증'은 고객이 촬영한 셀카를 AI가 신분증과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계좌개설 및 OTP 이용 등에 적용됐다. 상담원이 직접 영상통화를 진행해야 했던 기존 FDS의 방식을 보완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한 해 동안 FDS 등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시스템을 통해 약 385억 원의 고객 자산을 보호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이용자 수는 연간 450만 명에 달한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