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이찬진, 올해 '생산적·포용·신뢰 금융 대전환' 한 목소리
'범금융 신년인사회' 개최…"경제 대도약 원년"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금융당국 수장이 새해에도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신뢰받는 금융' 등 세 가지 키워드를 거듭 강조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2025년은 시급한 민생회복의 해였다면, 2026년은 국가 대도약과 모두의 성장 원년이 돼야 한다"며 "금융위원회는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을 선도하는 '금융 대전환'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취임부터 강조해 온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신뢰받는 금융' 세 가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는 미래를 여는 생산적 금융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내겠다"며 "정부, 금융, 산업이 모두 함께 힘을 합친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한국경제의 미래를 열어갈 첨단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산업도 생산적 금융 경쟁력을 키우고, AI 기반 첨단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건전하게 조성하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 안착 등 신뢰 회복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원스트라이크아웃과 주주보호 원칙을 착근하고, 특히 코스닥 시장의 신뢰와 혁신을 제고해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소외계층의 고금리 부담은 완화하고, 금융의 문턱은 낮추는 등 서민금융 역할은 강화한다.
이 위원장은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개편하고 금융사의 기여를 제도화하겠다"며 "정책서민금융과 민간금융을 연계하는 등 금융사의 서민금융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금융위 기본 책무 또한 강화할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금융안정과 소비자보호라는 금융위의 기본 책무를 빈틈없이 수행하겠다"며 "금융범죄와 사고로부터 소비자를 철저히 보호하고, 피해자를 신속히 구제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이찬진 금감원장의 신년사 또한 세 가지 원칙을 강조하며, 이 위원장의 발언과 궤를 같이했다.
이 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의 패러다임을 '소수 피해자 사후구제'에서 '사전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 중심으로 전환해 주시길 바란다"며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따뜻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포용금융을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경영문화로 정착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 기술과 잠재력을 갖춘 벤처·중소기업이 자금난으로 성장 기회를 잃지 않도록 보험자본 공급 확대 등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라며 "금감원 역시 조직개편을 계기로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본연의 책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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