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문화' 확산…카드결제 기부금 4년새 51% 늘었다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 제공)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카드 결제 기부금이 4년간 50% 넘게 증가했다.

28일 KB국민카드가 2021년부터 2015년 11월까지 공익법인 및 비영리단체(NGO 포함)에 기부한 고객 약 28만 2000명의 데이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카드 기부금과 기부 고객 수 모두 증가하며 카드 결제를 통한 기부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인트를 통한 기부도 늘었다.

카드 결제 기부금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2021년 대비 올해(1~11월 기준) 51% 늘었다. 기부 고객도 같은 기간 95% 증가해, 참여 폭이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기부금을 1년에 2회 이상 납부 고객은 84%며, 연간 12회 이상(월 1회 이상)을 기부하는 고빈도 기부 고객도 전체 기부 고객의 44%를 차지했다.

지난해 카드 결제 기부 고객은 1년 동안 평균 22만 8000원을 기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32%)와 50대(30%)가 전체 기부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40대 고객의 인당 평균 기부금은 1년간 25만 7000원, 50대는 26만 9000원을 기부하면서 기부의 주축을 이루었다.

KB금융그룹의 통합포인트 '포인트리'를 활용한 기부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포인트리를 통한 인당 기부금은 2022년 7700포인트에서 올해(1~11월) 1만 2800포인트로 증가했다.

지난해 연령대별 포인트리 기부금 비중은 40대 35%, 50대 27%로 4050이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연간 포인트리 인당 기부금은 40대 1만 5600포인트, 50대 1만 4900포인트로 다른 연령대 비해서 높았다.

(KB국민카드 제공)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