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도·소매 플랫폼 '남도마켓'…스타트업-금융 우수 협업 사례로

스타트업, 금융이 지원…이억원 위원장, 우수협업사례 시상
에임스·빅테크플러스·앤톡·리턴제로 등 5개사 선정

/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금융위원회는 남대문 도·소매 플랫폼 '남도마켓' 등 5개 스타트업을 금융기관과의 우수 협업 사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시상식에 참석해, 스타트업과 금융기관의 우수 협업 사례에 금융위원장상을 수여했다.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과 금융기관 간 협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전심사를 통해 선발된 5개 스타트업이 금융기관과의 협업 사례를 발표했다.

선정된 기업은 △K-도매를 위한 컨시어지 플랫폼 '남도마켓' △디지털 손해사정 서비스 '에임스' △AI 기반 맞춤 부동산 데이터 솔루션 '빅테크플러스' △금융 빅데이터 AI 분석 솔루션 '앤톡' △음성 AI 엔진 및 기업 맞춤형 음성 데이터 솔루션 '리턴제로' 등이다.

남도마켓은 도매·소매 거래를 온라인화한 패션 도매 프로세스 통합관리 플랫폼이다. 에임스는 보험약관과 청구서류 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빅테크플러스는 부동산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택 추천·자산관리 등 맞춤형 부동산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한다.

앤톡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기업의 경쟁력을 진단하고 리스크를 정밀 분석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리턴제로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음성 AI 엔진과 기업 맞춤형 음성 데이터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수상 기업에는 최대 500만 원 상당의 워크숍 지원 혜택과 함께 디캠프 배치 프로그램 선발, 후속 투자 및 협력기관 지원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금융위는 "우리 경제의 진짜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을 위해 벤처·스타트업과의 현장소통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스타트업 간 협력의 장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