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머신러닝 기반' 중고거래 사기 예방 시스템 도입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토스뱅크는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위험 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고거래 사기 수법을 반영해 설계됐다. 기존에는 이미 신고된 계좌에만 송금 단계에서 경고 알림을 제공했으나, 최근 사기범들이 통장을 최소 수분에서 수 시간 단위로 돌려쓰는 방식이 늘어나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토스뱅크는 '사전 예방' 단계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그간 축적한 사기 탐지와 보상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에 학습시켜 위험 거래를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다수의 새로운 거래자로부터 송금이 집중되는 계좌는 중고거래 사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송금하려는 고객에게 주의 알림이 발송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고객 피해를 막아낸 경험을 데이터로 환원해 다시 고객 보호에 활용하는 선제적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기술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은행의 최우선 과제이며, 앞으로 금융권 전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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