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플레이스 단말기 설치 가맹점 수 20만 돌파…'홍대' 집중

결제량 1위는 역삼동…증가율은 세종·대전서 높아
내년까지 100만 가맹점 목표

(토스플레이스 제공)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토스의 결제 단말기 및 포스(POS)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는 전국 주요 도시 및 상권별 단말기 설치 통계 분석 결과 홍대 상권이 있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단말기 설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통계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6월 발표한 '상가(상권) 정보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매장을 제외한 중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했다.

단말기 밀집도로 보면 홍대 상권이 위치한 서울 마포구 서교동이 가장 높았다. 서교동에 위치한 전체 상점 중 약 30%가 토스플레이스 단말기를 설치 및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위를 차지한 부산진구 전포동 역시 카페 거리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젊은 소비층의 유입이 활발한 곳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은 전체 가맹점 수와 결제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은 쇼핑과 외식업은 물론 대형 미용실과 의료·헬스케어 업종이 밀집해 결제 빈도가 특히 높게 나타났다.

전국 시 단위 기준 인구 대비 단말기 설치율은 제주시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로컬 카페, 렌터카, 기념품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하며 보급 속도가 빨라졌다고 토스플레이스는 설명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단말기 설치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세종시와 대전광역시였다. 두 지역은 연초 대비 9월 가맹점 수가 각각 약 220%, 240% 증가했다.

토스플레이스는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인 토스 페이스페이가 전국 확산도 단말기 보급 속도를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내년까지 페이스페이를 100만 개 가맹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