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나도?"…'297만명 유출' 롯데카드 홈페이지 접속자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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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회원 960만 명을 보유한 롯데카드의 해킹 피해 규모가 29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해킹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폭주했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롯데카드가 오픈한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홈페이지엔 약 3만 명이 몰리며, 대기시간만 8시간 넘게 걸리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등의 현장검사에 따르면 이번 해킹 사고로 유출된 데이터는 약 200기가바이트(GB)에 달한다. 롯데카드가 당초 금감원에 보고했던 유출 데이터 1.7GB의 100배가 넘는 규모다.

최초 보고 대비 큰 규모에 홈페이지 접속자가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고객 정보가 유출된 총회원 규모는 297만 명으로,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정보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유출 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 사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 명으로 확인됐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