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안심보상제' 금융사기 피해 회복에 누적 54억 지원
2021년 10월 도입…금융사기·부정송금·중고거래 사기 피해 등 지원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토스뱅크는 금융사기 및 중고 거래 사기 고객의 피해 회복을 위해 지원한 금액이 누적 총 54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토스뱅크가 2021년 10월 국내 은행 최초로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안심보상제'를 도입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약 4년간 누적된 금액이다.
각종 피싱 등 금융사기와 부정송금 피해 회복에 25억 7000만 원이, 중고 거래 사기 피해 회복에 28억 6000만 원이 지원됐다. 이 기간 접수된 피해 건수는 금융사기가 157건, 중고 거래 사기가 8057건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안심보상제는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부정송금 등 금융사기와 온라인 중고 거래 사기로 인한 피해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토스뱅크 고객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로 인해 본인 계좌에서 타행으로 부정 송금되는 피해를 입었거나 국내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이용 중 사기 피해를 당한 경우 안심 보상제를 신청할 수 있다.
피해 발생 15일 이내 토스뱅크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수사기관 신고 증빙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보상금을 지급받는다.
안심보상제 도입 이후 금융감독원과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금융기관은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제는 금융사고 발생 시 은행과 고객의 과실 비율을 산정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토스뱅크는 안심보상제와 이를 연계하며 고객들의 피해 회복을 돕고 있다.
손은주 금융사기대응팀 리더는 "은행 최초로 도입한 안심보상제는 누적 54억 3000만 원 상당의 피해 회복을 이끌며 고객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며 "토스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예방을 고도화하고 신속한 보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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