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서 17억원대 배임 사고

KB국민은행 신관. ⓒ News1
KB국민은행 신관. ⓒ News1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에서 17억 원대 규모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

국민은행은 4일 인도네시아 법인의 현지 채용 직원에 의한 업무상 배임 등 17억 6500만 원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직원이 대출받을 수 없는 고객의 문서를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해 3월 24일부터 올해 3월 24일까지 1년이다. 현지 법인의 자체 점검 중 의심 정황 발견에 따른 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국민은행은 해당 직원을 현지 수사기관에 고소 조치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지 법인의 내부 점검 과정에서 대출 서류 진위와 관련한 의심 정황을 발견하고 즉시 자체 감사를 실시해 적발했다"며 "관련 직원은 직무에서 배제됐고 현지 수사기관에 형사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진행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임직원 교육과 내부통제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