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갖춘 금융당국 '제4인뱅' 다시 뛴다…외부평가위원회 구성 나서
자료 보완 막바지…민간 외평위 구성 단계
예비인가 심사 결과, 이르면 추석 전 나올 전망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정권 교체기와 맞물려 늦어진 제4인터넷뱅크(제4인뱅) 선정 작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자료 보완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금융당국은 심사를 위한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 구성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제4인뱅 선정을 위해 예비인가 신청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막바지 자료 보완 요구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을 마감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심사를 위한 마지막 단계로, 제4인뱅 예비인가 선정을 위한 민간 외평위 구성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외평위 심사를 포함한 금감원의 심사가 완료되면, 금융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제4인뱅 탄생 결과가 나온다.
당초 금융당국은 지난 6월 말 예비인가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다만 각 컨소시엄이 제출한 서류의 보완 사항이 많은데다 예기치못한 계엄사태와 이에 따른 정권 교체로 주요 사업들의 동력이 떨어지면서 지연됐다.
그사이 금융당국의 새 수장 선정이 이뤄졌고,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제4인뱅 선정 작업이 다시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제4인뱅 선정을 두고 △자금 조달의 안정성 △사업계획의 혁신성 및 포용성 △실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한다.
현재까진 시중은행만 3곳이 참여하고, 카드·증권·보험·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 참여뿐만 아니라 LG CNS까지 합류하며 자본력·기술력을 모두 챙긴 한국소호은행이 독주 체제를 굳혔다는 평가가 많다.
최근엔 '소상공인 특화은행' 설립을 강조한 이 대통령의 공약에, 소상공인연합회를 주축으로 한 '소소뱅크'도 주목받고 있다. 소소뱅크는 소상공인에게 저금리대출과 맞춤형 금융 상품 제공을 특화하겠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는데, 소상공인을 강조하고 있는 새 정부 들어 주주 참여 '역제안'이 오는 등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소소뱅크에 참여한 주요 주주도 최초 예비인가 신청 때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연합회를 중심으로 소수 주주의 변동이 있어, 소소뱅크는 외평위 심사 전 달라진 주주 구성안을 제출해야 할 전망이다.
예비인가 심사 결과는 이르면 추석 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금융위원장의 인사청문회 기간을 감안한 일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심사 속도와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빠르면 추석 전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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