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목돈굴리기' 누적 연계 금액 18조 원 육박
제휴 상품 2000여 개…MAU 100만명 기록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토스뱅크는 자산관리 플랫폼 '목돈굴리기' 서비스의 누적 연계 금액이 18조 원에 육박했다고 14일 밝혔다.
토스뱅크의 목돈굴리기는 2022년 8월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 서비스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다양한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해 채권, 발행어음, RP(환매조건부채권) 등 금융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제휴사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로 발전했다.
목돈굴리기에서는 2000여 개의 금융 상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누적 연계 금액은 약 17조 9000억 원에 달한다.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채권형 및 발행어음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전체 연계 규모가 빠르게 성장했다는 것이 토스뱅크 측 설명이다.
특히 채권 투자 분야에서 목돈굴리기의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지난해 말 기준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금액은 약 41조 6000억 원에 달했고 이 중 약 6조 원이 목돈굴리기를 통해 매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개인 채권 시장의 약 1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제휴사 수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들을 포함해 9개사에 이른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올해 상반기 기준 약 100만 명 수준에 달해 토스뱅크 내에서도 높은 사용률을 기록 중이다. 금융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재구매율도 50%에 이른다.
이용자들의 연령대 비중은 40~50대 연령층에서 높은 편이며, 토스뱅크는 이를 반영해 시니어 고객층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토스뱅크는 최근 펀드 판매 라이선스 예비인가를 획득해 직접 펀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향후 목돈굴리기 서비스 내 금융 상품 폭이 더 넓어지고 고객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따른 정교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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