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4조원…1년 전보다 80% 넘게 늘어
중·저신용자 64%…절감한 이자 규모 누적 223억 원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카카오뱅크(323410)의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공급액이 서비스 출시 약 3년 만에 4조원에 육박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로 소상공인에게 내어준 공급액은 지난 7월 말 누적 기준 각각 1조 8500억 원, 1조 9200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의 잔액은 1조 원,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잔액은 1조 5000억 원으로 소상공인 대상 대출 잔액 합계는 총 2조 5000억 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80%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7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전체 고객 중 중·저신용자는 6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가 보증서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한 보증료는 지난달 말까지 총 211억 원에 달했다. 고객 1인당 약 26만 원의 보증료 절감 혜택을 제공한 셈이다.
고객들은 이차보전 지원 혜택을 통해 지난 7월 말 기준 약 2.25%p의 금리를 절감해 평균 연 2.26%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절감한 이자규모는 누적 223억 원에 이른다.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사업자 신용 평가의 변별력도 높였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이 모형을 사업자의 신용 평가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정보 및 사업장 매출정보 등 각종 대안정보를 반영해 뛰어난 사업역량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를 추가로 선별하여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한 결과 금융 데이터가 부족해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전체 대출 취급건 약 7건 중 1건이 추가 승인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요식업 사업자, 서비스 및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온라인 셀러 등 업종별 특화 모형을 지속 개발 및 적용해 보다 많은 개인사업자에게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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