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택금융공사 '아낌e-보금자리론' 출시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카카오뱅크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취급하는 정책금융상품 '아낌e-보금자리론'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아낌e-보금자리론은 대출 실행 후 약 4개월 안에 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채권을 매입해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유동화 전용 정책금융상품이다.

부부 합산 연 소득이 7000만원 이하라면 주택 가격 6억원 이하 아파트나 연립·다세대 주택을 담보로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담보인정비율(LTV)은 아파트 기준 최대 7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최대 60%까지만 인정된다.

이달 아낌e-보금자리론의 금리는 만기 10년 기준 연 3.65%다.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배려층(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등 각종 요건에 따른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최저 연 2.65% 금리가 적용된다.

HF의 사전심사가 완료되면 고객이 지정한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실행된다. 카카오뱅크에서 상품을 이용할 시 대출거래 약정 및 근저당권설정 등기를 전자 방식으로 진행해 u-보금자리론보다 0.1%P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HF와 '정책모기지 활성화 및 금융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정책모기지 상품 개발, 금융서비스 혁신을 위한 개발 및 홍보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오프라인 영업점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고객에게 다양하게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보금자리론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