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휴전 소식에 환율 24.1원 급락…美 금리 인하 기대감도 반영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쟁을 멈추고 휴전에 합의하자 전날(23일) 20원 가까이 오른 환율에 제자리를 찾았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4.1원 내린 1360.2원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타격하며 중동 전쟁이 직접 뛰어들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환율이 하루 사이 20원 가까이 급등했는데, 이날 종전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만회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15.3원 내린 1369원으로 출발 후 낙폭을 더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지금부터 약 6시간 후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최종 임무를 마무리하고 종료하는 시점부터 전면적이고 완전한 휴전을 시작한다"라고 밝힌 후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이 이제 발효됐다"며 "제발 이를 위반하지 말라"는 글도 추가로 올렸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환율에 반영됐다.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제도(연준) 은행감독 부의장은 2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연설을 통해 이르면 다음달 금리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비둘기파(금리인하)적 발언을 내놓았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이르면 7월 금리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지 사흘 만에 연이어 고위 인사들이 '다음달 인하' 발언을 한 것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준 내 매파로 꼽혀온 보우먼 부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론하며 달러 약세"라고 전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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