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53% "7월에도 달러·원 환율 떨어질 것"

종합 체감지표 악화…"중동발 리스크·주식시장 활황 기대 여파"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 현황이 표시돼 있다. 2025.6.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채권 전문가 절반 이상은 다음 달에도 달러·원 환율이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정책 불확실성으로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18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9일부터 12일 채권 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을 상대로 진행한 '7월 채권시장 지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환율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149.0으로 전월(152.0)대비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상승 응답 비율 3%로 전월 대비 2%p 올랐고 하락 응답은 52%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다만 절대적 수치로 보면 응답자 절반 이상(52%)이 7월에도 여전히 환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중 무역갈등과 관세정책 등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달러 약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동발 리스크와 주식시장 활황 기대 등으로 7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반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채권시장 종합 BMSI는 전월 대비 15.1p 하락한 99.7로 집계됐다.

금리전망 BMSI는 122.0으로 전월 대비 15.0p 상승,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호전될 것으로 봤다. 5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11%)도 전월 대비 17%p 감소했지만, 물가 상승 우려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혼재되며 응답자의 56%가 7월 금리 보합을 예상했다.

물가 BMSI는 89.0으로 전월(111.0) 대비 악화했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이 커지고 공공요금 인상 우려 역시 증가하며 응답자의 15%가 물가 상승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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