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 검색' 출시…금융권 최초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 제공)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카카오뱅크(323410)가 금융권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화형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뱅크는 26일 생성형 AI를 탑재한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 검색'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AI 검색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면서 생기는 궁금한 점을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고도화된 AI가 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질문에 맞는 답변과 후속 질문 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금융 지식이 부족한 고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신용대출 상환방식에는 어떤 게 있어'라고 질문하면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서비스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신용대출 상환방식의 종류'와 '신용대출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신용대출의 금리는 어떻게 결정될까' 등 후속 질문 리스트를 한눈에 보여준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의 '전체 탭'의 검색창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궁금한 내용을 검색창에 입력한 뒤 'AI에게 물어보기'를 선택하면 대화창으로 자동 연결된다.

만 14세 이상의 인증 고객만 사용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휴대폰번호 등 개인 정보를 입력하거나 혐오 발언·차별 표현 등을 입력할 경우 답변이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하면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정식 지원 중인 애플 인텔리전스와의 연계로 카카오뱅크 앱을 별도 실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리(Siri)'를 호출해 '카카오뱅크에서 검색해 줘', '카카오뱅크 주담대 금리 검색해 줘' 등을 육성으로 질문하면 카카오뱅크 앱 내 'AI 검색' 페이지로 자동 연결돼 답변이 제공된다.

카카오뱅크는 AI 검색 서비스가 보다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검색증강생성) 기술을 적용했다. RAG는 AI에 데이터 소스를 추가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성능을 향상하는 기술로, 카카오뱅크만의 독자적 데이터 소스 등을 더해 금융 산업에 특화된 답변을 생성하도록 만들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데이터 소스 내 문서를 업데이트하고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으로 답변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AI 검색'을 시작으로 AI 기반의 서비스를 연말까지 지속적해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금융과 관련된 계산을 대화 형태로 해결할 수 있는 'AI 금융 계산기'를 출시한다. 이자·환율·월 상환액 등 복잡한 금융 정보에 대해 AI가 계산한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모든 조건 값을 입력해야 실행할 수 있는 기존 은행권의 '금융 계산기'와 달리 빈 조건 값이 있어도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때부터 금융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다"며 "카카오뱅크가 출시하는 AI 기반의 서비스들을 통해 또 한 번의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