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 '제2회 도전 골든벨' 실시…"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 확산"

시니어 교육생들이 모바일뱅킹 사용법과 보이스피싱 예방법 등에 대한 퀴즈를 풀고 있는 모습(은행연합회 제공)
시니어 교육생들이 모바일뱅킹 사용법과 보이스피싱 예방법 등에 대한 퀴즈를 풀고 있는 모습(은행연합회 제공)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은행연합회는 지난 21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뱅크잇(BANKiT)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 프로그램 확산 및 금융교육 인식 제고를 위해 올해 '제2회 도전!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뱅크잇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은 모바일뱅킹 활용 등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를 위해 은행연합회가 지난 2023년부터 운영 중인 무료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20개 국내 은행과 뜻을 모아 추진 중인 '은행권 공동 사회적 책임 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교육을 통해 지난 4월까지 140개의 노인복지기관에서 65세 이상 고령층 교육생 총 1만 4674명이 △이체 및 비대면 계좌개설 등 모바일 뱅킹 사용법 △휴면계좌 찾기, 금리 비교조회 등 생활밀착형 금융팁 △고령자 대상 금융사기 예방·대응법 등을 학습했다.

강사 양성 교육과정을 이수한 시니어 강사가 고령층 교육생을 지도하는 방식인 '노노(老老)케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특징이며,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수도권-비수도권 간 디지털금융 활용 능력 및 이해력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지역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넓히고 교육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골든벨에 참가한 교육생들은 모바일뱅킹 이용법, 금융사기 대응 방법 등 다양한 주제의 퀴즈를 풀며 그간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앞으로도 은행과 협력해 시니어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중심의 금융 환경에서 소외되는 세대 없이 모두가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최후의 4인으로 남은 시니어 교육생들이 무대에 올라 골든벨 문제를 풀고 있는 모습(은행연합회 제공)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