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한금융·은행 정기검사 착수…내부통제 집중 점검
은행권 금융사고 반복되자 검사 일정 소폭 앞당겨
지난 검사서 승계 절차 지적…관련 사항 점검할 듯
-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 대해 2년 만에 정기검사에 들어간다. 최근 금융권에 대규모 금융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내부통제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예상된다.
금감원은 28일부터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지난 14일부터 사전검사에 들어갔으며 이날부터 본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기검사는 보통 3주에서 5주 정도 소요되며 인력은 30~40명이 투입된다. 신한금융지주와 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는 2023년 4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초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는 올해 5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최근 은행권에서 대규모 금융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자 일정이 다소 앞당겨졌다. 이에 금감원이 이번 정기검사에서 내부통제 제도의 적정성을 면밀히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내부통제에 대한 임원들의 책임을 명확히 한 '책무구조도'가 도입됐기 때문에 위법사례가 발견될 시 책임을 져야 하는 경영진이 나올 수도 있다.
최근 신한은행에서도 차장급 직원이 부당대출을 취급해 주는 대가로 1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서울 여의도의 한 신한은행 지점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번 검사에서는 신한금융의 지배구조 및 승계 절차에 대한 점검도 예상된다. 이전 정기검사에서 금감원은 신한금융의 회장 후보군 선정 기준 등이 미흡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현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신한금융은 올해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별한 테마가 있는 수시검사와 달리 정기검사는 대체로 대부분의 사항을 살펴보는 것"이라며 특별한 분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전반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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