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마이데이터 활용 상담 도입 7월로 앞당긴다…복합지원 내실화

금융위, 복합지원 현장 운영 내실화 방안 발표…상담직원 역량 강화 초점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2025.3.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금융당국이 복합지원 상담직원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 공공마이데이터 활용 맞춤형 상담 도입 시기를 오는 7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포상 등으로 사기 진작에도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관계기관과 복합지원 추진단 제4차 회의를 열어 복합지원 현장 운영 내실화 방안을 발표하고 상담직원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복합지원은 정부 각 부처와 기관에 산재한 금융·취업·복지 지원 정책을 원스톱으로 연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약 7만8000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날 발표된 복합지원 현장 운영 내실화 방안의 핵심은 '상담직원 역량 강화'다.

특히 복합지원 상담직원의 업무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한다. 올해 4분기로 예정됐던 공공마이데이터 활용 맞춤형 상담 도입 시기를 7월로 앞당긴다. 상담직원은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고객에게 필요한 제도를 안내할 수 있게 된다.

또 2분기부터 서민금융진흥센터 직원이 지방자치단체를 찾아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복합지원' 사업을 추진해 상담직원의 부담을 덜어준다. 방문 예정 지자체는 부산과 광주다.

상담직원 전문성도 강화한다. 각 금융·고용 상담 기관(센터)의 직원들이 타 기관을 방문해 본인 담당 분야를 설명해 주는 '집중 현장(방문) 교육'을 진행한다.

모범사례를 전파하고 포상으로 상담직원의 사기도 진작하기로 했다. 우수사례집이나 영상을 만들고 연중·연말에 우수사례자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거나 시상할 예정이다.

내실화 방안 발표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금융·고용·복지 현장 상담직원의 복합지원 업무 수행 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복합지원이 현장에서 내실 있게 제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은 "상담직원들이 현장에서 복합지원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교육과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