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무역합의' 시사…환율 1437.9원 하락 마감(종합)
트럼프, 중국과 새 무역 협정 체결 가능 발언에 하락 전환
환율 2거래일 연속 1440원 아래서 마감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합의를 시사하자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종가 기준 전 거래일인 1438.5원 대비 0.6원 내린 1437.9원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종가 기준 2거래일 연속 1440원 아래다.
이날 환율은 3.1원 오른 1441.6원에 출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새로운 무역 협정 체결에 대해 "가능하다"고 말한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하락 전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궁극적으로는 시진핑 주석을 포함한 모두가 (미국으로)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새로운 대규모 무역 협정을 준비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달러는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FOMC 회의록에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기존 스탠스를 유지한 발언이 담겼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를 시장이 재확인한 수준이라, 이날 환율은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장중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며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방향성을 모색 중인 현 시장에서 주목할 이슈는 트럼프 관세 추가 발언, 러시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중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자금 진입 등인데, 장중 이런 이슈가 부각될 경우 이에 따른 방향성을 추종해 환율도 움직일 전망"이라고 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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