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억 부당대출' 기업은행 사고액 더 커지나…금감원, 검사 또 연장
"전·현직 직원 친인척 여부도 검사"…추가 연장 가능성도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금융감독원이 약 240억 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IBK기업은행(024110)에 대한 검사 기간을 또 한 번 연장했다. 금융사고 금액이 더 커질 수 있고 연루 직원 수도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기업은행에 대한 수시검사 기간을 오는 14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검사는 지난달 21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이날까지 연장됐고, 추가 검사를 위해 이날 일주일 더 연장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직원이 취급한 다른 대출도 있고, 제3의 직원이 연관됐을 가능성 등 두 가지 모두 들여다보고 있다"며 "관련 증언이 늘어날 수 있어 추가로 검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기업은행은 239억 5000만 원 규모의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퇴직한 직원이 현재 근무하는 직원과 결탁해 부동산 담보가치를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부당대출을 시행한 건으로 알려졌다.
사고 기간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 2일까지이며 서울 강동지역의 기업은행 지점 다수가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은 자체 정기감사를 통해 부당대출 정황을 적발해 금감원에 보고했으며 이에 수시검사가 개시됐다.
금감원은 기업은행 본점을 포함해 서울 강동지역 지점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력을 파견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직원과 대출자가 친인척일 가능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며 "다음주 검사 진행 상황 등을 체크해보고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doyeo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