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10개 금융지주·은행 자체정상화·부실정리계획 승인

금융위원회 전경
금융위원회 전경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금융위원회는 2024년도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 10개사(신한·KB·하나·우리·농협지주,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에 대한 자체정상화계획·부실정리계획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체정상화계획은 경영 위기상황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건전성 회복을 위한 자구계획이며, 부실정리계획은 건전성을 회복하기 불가능한 경우에 대비해 정리당국이 해당 금융기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계획을 의미한다.

이번 승인은 금융안정위원회(FSB) 권고에 따라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개정 이후 세번째로 진행됐으며, 10개사는 '국제기준 및 금산법상 작성기준에 대체로 부합하고 중대한 취약점이 식별되지 않는다'로 판단됐다. 일부 보완·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은 에금보험공사에 통보된 상태다.

일례로 자체정상화계획 내 IT 서비스 등 핵심공유서비스가 중단되는 경우에 대한 분석 등 위기상황분석을 보다 다양화하고, 뱅크런 등 발생시 금융소비자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안내지침 및 내부직원의 대응지침을 보완하도록 했다.

부실정리계획의 경우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디트스위스(CS) 사례와 같이 정리당국이 신속히 개입해 정리하는 방안과 해외 정리당국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에 대한 보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전날 금융위는 제13차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10개 은행·은행지주사를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은행지주회사(D-SIB)',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D-SIFI)'으로 선정했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