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권 약발 떨어졌나'…위조지폐 건수 5년來 첫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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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 발견건수가 2006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늘어났다. 새 은행권 발행되고 난 뒤 주춤하던 위조지폐가 다시 고개를 든 것이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 2011년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1만7장으로 전년에 비해 709장(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조지폐 발견건수는 2006년 2만1939장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07년 만원권과 1000원권에 대한 신권이 발행되면서 2007년 1만5678장으로 확 줄었다.<br>그 후 4년째 감소세를 보여 2010년에는 9298장까지 떨어졌다.

윤유선 한은 발권정책팀 조사역은 "새 은행이 발행되면 위조방지장치가 강화돼 위조지폐가 줄었다가 일정시기가 지나면 다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br>위조지폐 권종별로 5000원권이 5573장으로 전체 위조지폐의 55.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5000원권은 2006년 발행된 신권보다 구(舊) 5000원권에 대한 위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만원권 위조지폐는 4232장으로 42.3%를 차지했으며, 5만원권과 1000원권 위조지폐가 각각 115장(1.1%), 87장(0.9%) 발견됐다.

특히 만원권 위조지폐는 전년보다 1276장(43.2%)이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br>은박지를 이용한 홀로그램을 부착한 위조지폐가 2011년 상반기 대량 발견됐다. 언뜻 유사하지만 정교하지 않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은 "지폐는 비춰보고, 기울여보고, 만져보면서 위조방지장치를 확인하면 위조여부를 알 수 있다"며 "위조지폐가 발견되면 지문채취가 용이하도록 봉투에 넣어 경찰서나 은행에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위조지폐를 제작하면 형법 제207조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 등의 적용을 받아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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