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생보협회장 정희수 '유력' 속 '다크호스' 부상하나
생보협회 회추위, 18일 조찬 회동 롱리스트 결정
진웅섭 전 금감원장 고사로 정희수 보험연수원장 부상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생명보험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가 18일 오전 1차 회의를 열고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결정한다. 그동안 유력 후보로 거론돼 온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이 고사하면서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롱스트를 결정하는 1차 회의인 만큼 '다크호스'가 급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금융권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장 회추위는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소재 한 호텔에서 조찬형식으로 1차 회의를 연다. 회추위는 삼성·한화·교보·NH농협·미래에셋 등 5개 생명보험사의 대표이사와 장동한 한국보험학회장(건국대 국제무역학과 교수), 성주호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경희대 경영대학 교수) 등 총 7인으로 구성됐다.
최근 관피아(관료+모피아) 논란이 불거진 이후 일부 대형 보험사들이 강하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진웅섭 전 금감원장이 지난 16일 고사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 안팎에선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한다.
정 원장은 과거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경북 영천지역에서 3차례(17~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대 때는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당시 정 원장은 친박계 인물로 불렸지만 지난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았고 2018년 말부터 보험연수원장을 맡고 있다.
정 원장은 1953년생으로 대구상고와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우경제연구소와 포스코경영연구소 등에도 몸담았다.
현재로썬 정 원장이 차기 생보협회장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아직 무게가 완전히 기울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보험사에서 정 원장이 업계를 대변해서 충분히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말 당시 '보은성 낙하산 인사' 논란을 뚫고 어렵게 취임한 보험연수원장의 임기(3년)도 약 1년 남은 상황(2021년 12월 13일 만료)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 원장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1차 회의도 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어떤 다크호스가 등장할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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