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SV 16% 껑충…사토시 증명될까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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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비트코인SV가 전일대비 16% 급등했다. 비트코인SV 진영을 대표하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자신이 비트코인을 만들었다고 강력히 주장한 것이 시세 상승을 견인했다는 관측이다.

4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SV는 전일보다 16% 뛴 221달러(약 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SV는 시총 상위 10개 암호화폐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는 지난 29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된 '코인긱 토론토' 콘퍼런스에서 크레이그 라이트가 자신이 비트코인을 만들었다고 주장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신이 나카모토 사토시 비트코인 창시자라고 주장하는 인물이자 비트코인SV의 수장이다.

라이트는 콘퍼런스에서 "당신이 비트코인을 만들었냐"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뉴캐슬대학교에 재학 중 비트코인에 대한 발상을 하게 됐으며, 주변으로부터 일부 도움을 받았지만 본인이 백서를 직접 작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법정에서 내가 나카모토 사토시임을 증명할 것이며, 법정에서 한 말이 거짓으로 판단돼 내 주장이 거짓임이 밝혀지면 20년의 징역형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내가 비트코인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언론과 관련 업계에서 크레이그 라이트를 여전히 '가짜 사토시'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라이트가 토론토 콘퍼런스에서 보인 자신감과 비트코인을 만든 과정 일부를 설명한 것이 기대감으로 이어져 투자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크레이그 라이트는 비트코인SV 진영의 대장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이트가 사토시로 밝혀질 경우 가장 큰 변화가 생기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SV가 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는 전일대비 각 6.08%, 6.41% 주저앉은 8185달러(약 865만원), 251달러(약 2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hwa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