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일자리 창출 급감…최저임금 영향 무게"
고용쇼크 원인 분분…"2분기부터 고용·가계 악화"
- 양종곤 기자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SK증권이 최근 '고용쇼크'의 원인에 대해 구조조정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보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시적인 충격이 더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24일 가계 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신규 창출 일자리는 월평균 12만 3000개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원인에 대해 시장은 최저임금 인상의 부정적 파급효과로, 정부는 고령화와 제조업 부문의 구조조정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 분석대로 최근 고용쇼크 원인을 두고 정부와 시장이 엇갈리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이 주요 원인이라면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의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많다.
이와 관련 안 연구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고령화, 구조조정 등 구조적인 문제는 올해 시작된 게 아니다. 소득 등의 여러 정황적인 지표는 작년 4분기부터 나타났다"며 "그런데 지표(고용, 소득 불평등) 등은 올해 2월부터 급격하게 악화됐다. 고용, 가계소득 영향은 거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확인된 우리나라의 가계 부문 기초 체력은 1분기 보다 약화됐다는 평가다. 소비 지출을 결정하는 가처분 소득이 1.4% 증가에 그쳤고 소득 계층간 불평등이 심화된데다 가계 대출 증가폭도 더 늘어났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이같은 상황이 쉽게 바뀌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는 "연간 국민총생산(GDP) 성장률은 2.8~2.9%로 전망한다"며 "고용과 소득의 불안정성, 불평등의 심화는 가계 소비 여력 확대에 제약을 낳아 하반기 내수를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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