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로또청약' 예감↑…고덕지구 마지막 분양 '고덕자이'
주변 시세보다 2억 이상 저렴…3.3㎡당 평균 2445만원
한영고 등 명문학군 자랑…신혼부부 특별공급 369가구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전용 84㎡의 분양가가 주변 새 아파트의 실거래가보다 약 2억5000만원 저렴하고 최근 지하철 9호선 연장의 예비타당성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가는 더 오르고 있다."(임종승 GS건설 고덕자이 분양소장)
올해 상반기 서울 분양시장 대어로 꼽히는 '고덕자이'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분양시장에 또 한번 '로또청약' 열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3.3㎡당 평균 2445만원…인근 고덕그라시움 보다 2억원 이상 저렴
GS건설은 15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고덕자이는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강동구 상일동 124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19개동 총1824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864가구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48~118㎡로 구성되며 면적별로 △48㎡ 15가구 △52㎡ 22가구 △59㎡ 348가구 △74㎡ 68가구 △84㎡ 408가구 △101㎡ 2가구 △118㎡ 1가구 등이다.
15일 오전 모델하우스 현장을 방문했다. 모델하우스가 마련된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자이갤러리에는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개관시간 훨씬 전부터 인파가 몰렸다고 했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분양가였다. 고덕자이는 3.3㎡당 평균 2445만원으로 상일동 전체 평균(2524만원)보다 싸다.
최근 분양하거나 입주한 아파트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더욱 난다. 전용 84㎡ 기준 고덕자이의 분양가(기준층)는 8억5560만~8억6560만원이다. 지난해 1월 입주한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올 3월 실거래가 9억8000만원을 기록했고 현재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고덕그라시움'은 지난 4월 10억7600만원에 거래됐다.
임종승 분양소장은 "고덕자이의 전용 84㎡ 분양가가 고덕그라시움 전용 59㎡ 분양권 시세보다 저렴하다"며 "시세 차익 등의 영향으로 전체 분양시장이 뜨겁지만 고덕자이는 그 관심이 더하다"고 말했다.
◇지하철 9호선 연장 소식에 강동구 부동산 '들썩'
최근 강동구 부동산시장은 뜨겁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9호선 4단계 연장노선은 올해 10월 개통을 앞둔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고덕강일1지구(샘터공원)에 이르는 3.8km 구간으로 4개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사업의 경제성 여부를 판별하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9호선 4단계 사업의 최대 수혜지역은 고덕자이가 들어서는 강동구 고덕-상일-명일동 일대다. 그 동안 강동구는 강남권과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하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강동구에서 강남권 이동이 수월해진다. 이 때문에 9호선 연장은 강동구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꼽혔다.
고덕지구 일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9호선 연장이 가시화 되면서 집주인들은 내놓았던 매물을 거둬들이며 호가도 높여 부르고 있다고 귀띔했다. 고덕그라시움의 전용 84㎡ 분양권의 호가는 11억5000만원 내외다. 지난 4월 실거래가보다 1억원 이상 비싼 수준이고 래미안힐스테이트 역시 호가는 13억원까지 치솟았다.
강동구의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9호선 연장이 가시권에 들면서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이거나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며 "매수하고 싶다는 문의 전화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한영외고 등 명문학군 밀집…신혼부부 특별공급 369가구
고덕자이는 주변에 명문학군이 밀집돼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높은 서울대 진학률을 보이는 한영고를 비롯해 한영외고, 배재고(자율형사립고) 등이 단지에서 가깝고 고일초등학교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다.
이날 모델하우스에서는 이같은 교육환경 때문에 강동구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방문객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마포구에 거주 중인 40대 신모씨는 "현재 직장이 (고덕자이가 들어설 곳에서) 가깝다"면서 "자녀 교육도 생각해서 (강동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청약을 넣어볼 생각"이라고 했다.
GS건설은 이 같은 교육환경을 고려해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센터'에 도서관, 독서실, 북카페 등을 약 400평 규모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다른 단지의 도서관 등 시설이 약 100평 규모인 것에 비교해 월등히 넓은 면적이다.
단지 인근에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쇼핑과 관광, 업무 등 배후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밖에 천호현대백화점, 이마트명일점, 코스트코 하남점(2018년 예정) 등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고덕천, 강동근린공원 등 녹지도 풍부하다.
청약은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당해지역 1순위, 21일 기타지역 1순위, 22일 2순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28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7월10일부터 13일까지다.
임종승 분양소장은 "분양을 기다려온 수요자의 관심이 높고 특히 우수한 학군이 자리한 단지여서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정부 정책에 따라 신혼부부 특별공급 자격이 완화되고 물량도 확대된 만큼 특별공급을 노리는 수요자들은 관심을 두고 도전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83-5(영동대로 319) 자이갤러리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1년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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