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대우증권 출신 직원에 700만원 보상

新인사제도 합의 후 임금·직급 체계 정비…지점 통폐합도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김태헌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옛 대우증권 출신 직원에게 700만원씩 지급했다. 신(新)인사제도를 통해 임금·직급 체계도 모두 완비하면서 지점 통폐합도 추진한다.

6일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말 신(新)인사제도에 대한 보상으로 옛 대우증권 직원들에게 7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금 동결과 관련된 보상금이 400만원, 임금체계를 단순화한 부분에 대한 보상은 300만원이다. 대우증권 출신이 약 2400명(지난해 9월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보상금은 168억원 규모다. 올해 초 합병 당시 미래에셋증권 출신들은 이미 새로운 인사제도를 적용하면서 임금을 올렸지만, 여기에 반대한 대우증권 출신은 임금이 동결됐었다.

출신별로 달랐던 임금·직급제도를 통합하면서 지점 통폐합도 추진한다.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도곡, 대치, 목동 등 7개 지점을 합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한 건물에 지점 2개가 있다면 지점을 합칠 것"이라며 "비용 절감이 주된 목적이지만, 인사 실험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통합 지점에서는 미래에셋증권-대우증권 출신 직원이 함께 근무한다. 합병 후 지금까지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출신이 같은 지점에 근무한 경우는 없었다.

성과급 지급 방식도 통합한다. 미래에셋대우가 직원 단위(옛 대우증권), 지점 단위(미래에셋증권)로 나뉘어 있던 성과체계를 개편해 지점별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통합 전 미래에셋증권과 옛 대우증권의 인센티브 지급 방식은 달랐다. 옛 대우증권은 개인 성과를 바탕으로 지급했고, 미래에셋증권 직원은 지점 실적으로 인센티브를 받았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문 운용직 등 일부 직군은 신청하면 개인별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인센티브를 개인별로 주기보다는 지점이나 부서 단위로 주는 방식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과급 비중을 줄여 희망퇴직 등 대규모 구조조정 없이 조직을 이끌겠다는 의지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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