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도 원금 손실 가능…추적오차·괴리율 높으면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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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상장지수펀드(ETF)는 은행 예금과 달리 원금보장상품이 아닙니다. 추적 오차와 괴리율이 높으면 투자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6일 ETF 투자 유의사항을 담은 서른여섯 번째 '금융꿀팁 200선'을 소개했다.

ETF는 기초자산의 가격 흐름을 따라가는 상품인 만큼, 투자하기 전에 추적 오차와 괴리율을 파악해야 한다. 추적 오차가 클수록 ETF가 기초지수 수익률 추세를 잘 따라가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괴리율은 ETF가 거래되는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 차이를 뜻한다. ETF와 기초지수(중국 본토 주가지수 등) 거래시간 차이에서 생기는 일시적 현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ETF의 괴리율이 비정상적으로 크고 오래가면 거래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TF를 은행 예금처럼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착각하는 투자자도 많다. 주식처럼 아무 때나 사고팔 수 있지만, 결혼 등으로 투자 기간이 정해진 경우엔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

ETF에 어떤 자산이 담겨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ETF의 순자산가치는 기초지수가 담고 있는 자산구성내용(PDF: Portfolio Deposit File) 가치의 합계라고 볼 수 있다. ETF의 자산구성내용(PDF), 순자산가치(NAV), 유동성 공급자(LP) 등 ETF에 대한 정보는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시장정보-증권상품-ETF)나 자산운용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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