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상장폐지됐던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코스피 상장 추진
마이클 코어스 등 명품백 제조납품...자회사 지디코프 상장폐지로 소액주주에 아픔
- 강현창 기자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핸드백을 제조해 명품업체에 납품하는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전문기업이자 상장폐지된 지디코프의 대주주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코스피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계획을 밝혔다.
◇ 마이클 코어스 등 명품 핸드백 제조 전문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핸드백을 ODM 방식으로 제조하는 곳이다. 제자자인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직접 개발도 한다. 단순히 위탁 제조만을 진행하는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사업에 비해 유통업체와 관계 설정에 있어서 동등한 지위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주요 거래처는 KATE SPADE(케이트 스페이드)와 MICHAEL KORS(마이클 코어스), GUESS(게스), RALPH LAUREN(랄프 로렌), DKNY(디케이엔와이) 등이 있다.
1987년 설립됐으며,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 총 6개의 공장이 있다. 이번 공모자금은 베트남 공장의 신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2015년 3분기 누적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956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187억원, 20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상장을 위해 328만3132주를 공모하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1268만7732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9000~2만3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624억~755억원 규모다.
오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6일과 27일 청약을 받아 2월4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은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 자회사 지디코프 상폐로 투자자에 아픔…"처리방안 찾고 있다"
한편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지난 2009년 상장폐지된 지디코프의 대주주로서 개미투자자에 아픔을 안겨준 회사이기도 하다.
지디코프는 앞서 네오쏠라라는 이름의 상장사였다. 당시 회장이 약 23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으로 겸찰에 구속됐다. 네오쏠라는 사명을 지디코프로 바꾸는 등 이미지개선에 나섰지만 대규모 부실이 확인되면서 전액자본잠식상태에 빠져 결국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자구계획을 제출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최대주주로 들어섰다.
그러나 지디코프는 3자배정 유증으로 확보한 자금의 절반을 회사 정상화에 사용하지 않고 일본에 위치한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투앤드원이라는 골프용품 전문회사에 빌려줬다.
결국 지디코프는 자구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장폐지가 확정, 그해 6월17일 상폐됐다.
아직 지디코프는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자회사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당시 재무적인 투자를 진행했었다"며 "현재 지디코프는 실질적인 사업을 영위하지 않고 있는 상태로 처리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상장폐지는 전 경영진의 잘못이 크다"며 "대여받은 자금도 전부 상환했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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