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깔면 주머니 손넣고 몇마디로 결제 'OK'된다
- 문창석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고객이 결제 장소에 접근하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완료되는 서비스가 내년 초 상용화된다. 고객 입장에서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결제가 진행되는 것이다.
BC카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솔루션 'ZEP(Zero Effort Payment)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소지한 고객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카드 제시나 비밀번호 입력, 애플리케이션 실행 등의 행동을 하지 않아도 결제 장소에 접근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우선 최초 1회에 한해 ZEP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이후 회원가입을 한 고객이 가맹점을 방문하면, 가맹점에 비치되어 있는 '비콘(Beacon)'이 자동으로 앱을 실행시키고 동시에 고객의 ID를 인식하게 된다.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드웨어다. 기존 근거리무선통신(NFC)에 비해 상대적으로 폭넓은 50m 범위에서 위치를 인식하며 GPS보다 정확한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ID가 인식되고 결제 시점에 판매시점관리 단말기(POS) 근처로 고객이 접근하면 결제정보가 POS 화면에 나타나게 된다. 이후 결제 정보에 대해 가맹점 직원이 성명 확인과 휴대전화 번호 끝의 4자리를 확인하는 고객 본인인증절차를 진행하고 화면의 결제버튼을 터치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손님 입장에서는 지갑을 꺼내는 등의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고 단말기 근처에 접근하는 것만으로도 결제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BC카드 관계자는 "입장할 때 티켓 검수 등의 이유로 긴 줄을 서야 하는 경기장이나 공연장 등에 ZEP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며 "이 경우 대기시간 없이 고객이 바로 입장할 수 있어 편의성이 극대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에서 ZEP 서비스로 결제할 경우 보안이 강화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 경우 고객들은 보안성이 취약한 패스워드 입력 대신 지문이나 얼굴 등 생체인식 등을 인증수단으로 사용하는 파이도(FIDO·Fast IDentity Online) 기술이 적용된 결제수단을 통해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 초 오프라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온라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BC카드 관계자는 "현재 고객들은 보안성이 담보된 간편한 결제수단을 원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고 보안서비스가 강화된 ZEP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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