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연체이자율 2%P 떨어질듯…금감원 "재산정 요구"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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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기영 기자 =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국내 은행에 공문을 보내고 연체이자율을 재산정하라고 지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금리가 과거보다 많이 내렸는데 연체이자율은 현재 금리 기준에 맞는 건지 검토하라고 공문을 보냈다"며 "필요할 경우 연체이자율을 재산정도 검토할 것을 지도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연내 연체이자율 재산정 기준과 인하 폭 등을 금감원에 보고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2%p정도 연체이자율이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은행들은 대출 시 약정했던 대출금리에 연체기간에 따라 가산이율을 더해 산정하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의 대출 연체이자율은 연 11~21% 수준이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연 21%로 가장 높았고 IBK기업은행이 연 11%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국민·씨티은행이 연 18%, 신한·우리·하나은행 등이 연 17%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연체이자율은 2010년 10월 금융당국의 지도로 현재 수준으로 인하됐다. 당시 은행들은 2~3%p 가량의 연체이자율을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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