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상반기 순익 전년比 9000억원 늘어..투자이익 증가탓

수입보험료 감소했지만 투자영업이익 증가 덕분

(서울=뉴스1) 이훈철 = 올 상반기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9000여억원이 증가했다. 수입보험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회사의 당기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8981억원(36.2%) 증가한 3조3776억원을 기록했다.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익은 1조94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69억원이 증가했으며,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익은 1조4358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312억원이 늘었다.

생보사의 경우 저축성보험 매출감소로 보험영업이익이 5조962억원이 감소했지만, 주식처분이익 증가에 따른 투자영업이익이 729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성보험의 보험료는 지난해 2월 즉시연금보험의 세제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보험의 수입보험료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손보사는 일반손해보험의 이익증가로 보험영업이익이 4134억원 증가했으며, 운용자산의 증가로 투자영업손익도 3109억원 증가했다.

전체 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전년동기 대비 1조9000억원 감소한 8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익 증가로 보험사의 수익성 지표도 일제히 개선됐다.

올 상반기 보험회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생보사가 0.64%, 손보사가 1.62%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08%p, 0.46%p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생보사가 7.47%, 손보사가 12.16%로 전년에 비해 각각 1.24%p, 4.0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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