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8개 금융사 IT보안실태 테마검사
- 이훈철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금감원은 사이버테러 등 인터넷뱅킹 이용자 수 증가에 따라 급증하는 전자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2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8개 금융사의 IT보안실태에 대한 특별 테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전자금융사고는 지난 3월20일 농협은행, 신한은행 등에서 전산장애 사고가 발생하는 등 금융회사에 대한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 공격 등의 사이버테러 위협이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이용 고객수는 지난해말 8643만명에서 올 6월말 기준 9163만명으로 6개월새 6% 정도 확대됐다.
이번 검사는 향후 검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은행 2개사, 보험 2개사, 금융투자 2개사, 중소서민금융 2개사 등 전 금융회사 8개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전자금융거래 가입과 이용 절차의 적정성 △중요 전산프로그램과 데이터의 변경작업에 대한 적절한 통제 여부 △계좌 비밀번호 등 금융정보의 위·변조 방지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검사를 통해 악성코드 등에 의한 이용자 정보 해킹과 자금 불법인출 등의 전자금융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검사시 나타난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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