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코스닥↓ 통신주는 승승장구

실적 기대감 등으로 상승곡선을 그려온 통신업종은 이날 코스피·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업종지수 상승률 1, 2위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한편 장중 한때 1만195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SK텔레콤도 20만6500원으로 장중한 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3일 실적을 발표하는 KT는 상한가·신고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지난 2010년 7월15일(425만주) 이래로 최다 거래량(424만주)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지난달 30일)과 비교해 6.74포인트(0.34%) 떨어진 1957.21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세를 보였으며 개인은 순매수세를 보였다. 특히 기관은 이날 9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7.19%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그 뒤를 전기가스업(1.51%)이 이었다. 의료정밀(4.64%), 음식료품(2.16%)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그동안 지속적인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사자세로 돌아서면서 전일비 0.53%(8000원) 오른 152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2.36%), SK하이닉스(1.51%), 현대차(1.00%) 등은 떨어졌다.

가격이 오른 종목은 안철수테마주인 써니전자와 광산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힌 키스톤글로벌 등 상한가 5종목을 비롯 모두 318종목이었다. 가격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총 486종목이었으며 보합은 78종목이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39포인트(0.60%) 떨어진 560.48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2.31% 상승했고 통신서비스는 1.87%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오락문화(2.87%), 방송서비스(1.99%), 제약(1.69%) 등은 하락했다.

대형주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전일비 3.16% 하락했고, GS홈쇼핑와 포스코ICT도 각각 3.12%, 2.67% 빠졌다.

오른 종목은 통신서비스 종목인 SK브로드밴드(2.49%) 등이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장중 한때 547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가격이 오른 종목은 안철수테마주인 오픈베이스, 다믈멀티미디어, 링네트 등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모두 411종목이었다.

경영진 횡령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홈캐스트가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이날 가격이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4종목을 포함, 총 504종목이었다. 가격이 전 거래일과 같은 종목은 모두 64종목이었다.

k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