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한국은행, 기준금리 2.5% 동결
한은 "수도권 집값·가계부채 추이 더 살펴야"
-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2.50%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두고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추이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세의 경우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내수를 중심으로 다소 개선되고 있는 만큼, 금융안정을 더 중요시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가계대출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영향으로 증가규모가 상당폭 축소되고, 수도권 주택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세와 거래량이 둔화되고 있다"면서도 "주택가격 상승기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추세적으로 안정될지를 좀 더 점검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작년 10월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0.25%p 인하했다. 이어 같은해 11월과 올해 2월에도 각각 0.25%p씩 내려 총 세 차례 인하가 이뤄졌다.
올해 5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낮추며 네 차례에 걸쳐 총 1.00%포인트를 인하했다. 지난달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6월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면서, 현재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2.00%p다.
다음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오는 10월23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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