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인가 획득…신사업 시동건다
대주주 삼성생명 중징계…1년간 금융위 인허가 사업 진출 못해
지난해말 금융위에 예비허가 신청…후발 주자 한계 극복 숙제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삼성카드(029780)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예비인가를 받았다. 앞서 삼성카드는 대주주인 삼성생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확정받으면서, 당국의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 진출이 1년 간 불가능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최근 정례회의에서 삼성카드 마이데이터 예비인가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삼성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마이데이터란 금융회사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한데 모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사업권을 획득하면 개인의 소득이나 소비 습관 등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금융 상품 추천이 가능해진다.
국내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지난해 1월이다. 국내 전업 카드사중에선 삼성카드를 제외한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가 이미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이를 바탕으로 삼성금융네트웍스의 모니모, 삼성카드 앱 등의 서비스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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