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통크펀 효과' 레이디움, 일주일새 90%↑…11개월래 최고가[코인현미경]
스통크펀 신규 토큰, 런치랩 거쳐 레이디움으로…거래·유동성 확대 기대
'스통크'도 통합 발표 후 250% 급등…솔라나 토큰 발행 생태계 주목
- 최재헌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가상자산(디지털자산) 레이디움(RAY)이 일주일 만에 90% 넘게 급등했다. 솔라나 기반 토큰 발행 플랫폼 '스통크펀(StonkFun)'과의 통합으로 레이디움 생태계의 유동성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1분 레이디움은 전주 대비 90.50% 오른 1.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날 한때 1.70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전 세계 가상자산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이다.
스통크펀이 발행하는 토큰을 레이디움의 토큰 출시 플랫폼 '런치랩(LaunchLab)'을 통해 선보인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스통크펀은 누구나 새로운 토큰을 발행·거래하도록 지원하는 솔라나 기반 런치패드다. 런치패드는 새로운 가상자산을 만들고 초기 거래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을 뜻한다.
스통크펀은 일반적인 런치패드와 달리 새로 만든 토큰을 가상자산뿐 아니라 주식토큰과 상장지수펀드(ETF) 토큰으로 사고팔도록 설계했다.
이를테면 스통크펀의 '스통크(STONK)'토큰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추종하는 토큰화 ETF 'SPYx'로 사고팔 수 있다. 이용자가 SPYx를 내고 스통크를 사거나, 스통크를 팔아 SPYx를 받는 방식이다.
다만 스통크 자체가 S&P500지수를 추종하거나 ETF 지분을 분배하는 것은 아니다. 스통크 가격은 스통크와 SPYx의 교환 비율을 함께 반영한다. S&P500지수가 상승하더라도 스통크에 매도세가 몰리면 스통크 가격은 하락할 수 있는 셈이다.
레이디움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것은 스통크펀이 런치랩과의 통합을 발표한 지난 5일부터다. 스통크펀은 앞으로 자사 플랫폼에서 만들어지는 신규 토큰을 런치랩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출시된 런치랩에선 신규 토큰 가격이 미리 설정된 공식에 따라 자동으로 결정된다. 이후 일정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면 레이디움의 생태계로 옮겨져 투자자 간 거래가 이뤄진다.
쉽게 말해 스통크펀이 발행한 토큰이 런치랩을 거쳐 레이디움으로 이동하면 레이디움에 새로운 거래 시장과 유동성이 생긴다. 인기 토큰의 발행·거래가 활발할수록 레이디움의 이용자와 거래량, 수수료 수익도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업계가 이번 통합을 레이디움 생태계 확장 요인으로 받아들인 배경이다.
스통크펀은 "이번 통합으로 토큰 발행 비용을 낮추고 출시 직후 소수 투자자가 물량을 선점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통크도 통합 발표 이후 한때 24시간 동안 250%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레이디움은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탈중앙화거래소(DEX)다. 이용자는 '유동성 풀'에 자산을 예치하고 해당 풀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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