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달러선 회복…美 금리 인상 우려 완화[코인브리핑]
비트코인, 5.52% 상승…월러 연준 이사 '금리 동결' 가능성 시사
- 황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비트코인이 8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9시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7% 상승한 1억110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5.52% 오른 8만 12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비트코인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하는 흐름이 확인될 경우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월러 이사의 발언 이후 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을 둘러싼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다만 추가 상승 여부는 이날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가를 것으로 보인다.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미국 고용보고서에 쏠리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미국 개인 투자자를 겨냥한 단일 종목 무기한 선물 상품 출시를 추진한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에 돌입했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단일 종목 무기한 선물 관련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향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도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승인이 이뤄지면 해외에서 제공 중인 해당 서비스를 미국 개인 투자자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된다.
가상자산 거래소와 전통 금융시장 간 경계가 좁아지면서 관련 파생상품 경쟁도 확대되고 있다. 예측시장 플랫폼인 칼시(Kalshi)가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과 전통 자산 연계 상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가운데 CME그룹도 단일 종목 선물 시장에 진출했다. 업계에서는 무기한 선물 규제를 둘러싼 SEC와 CFTC의 역할 조율이 향후 시장 확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이 원유와 가상자산, 주식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무기한 선물 거래를 시작했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를 비롯해 가상자산과 주식, 금·은 등을 추종하는 무기한 선물 상품을 출시했다. 별도의 만기 없이 24시간 거래할 수 있으며 최대 20배 레버리지를 지원한다.
폴리마켓은 지난 4월 무기한 선물 출시 계획을 공개하며 파생상품 시장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상품은 미국 외 지역에서 제공되며 하이퍼리퀴드와 바이낸스 등 글로벌 가상자산 파생상품 플랫폼과 경쟁할 전망이다.
미국 미시간주 법원이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의 주내 서비스 제공을 막는 예비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를 위반할 경우 하루 최대 5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시간주 잉엄카운티 제30순회법원은 칼시가 미시간 주민에게 이벤트 계약 상품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예비 금지 명령을 승인했다. 미시간주는 칼시가 주 정부 허가 없이 사실상 게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칼시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는 이벤트 계약에 주 정부가 별도 규제를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예측시장 규제 관할권을 둘러싼 갈등은 연방 대법원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같은 날 뉴저지주가 칼시 관련 사건에 대한 상고 허가를 대법원에 신청하면서다. 대법원이 사건을 심리할 경우 이벤트 계약 규제 권한이 CFTC에 독점적으로 있는지 각 주도 도박·게임 관련 법률을 적용해 이를 규제할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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