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휴전 연장 불발'에도 비트코인 6.4만 달러 회복[코인브리핑]

하루 만에 6.4만달러 탈환…제인스트리트, 2분기 비트코인 ETF 보유량 늘려
세일러 "현금 48억 달러 확보"…美 재무부, 지니어스법 시행규칙 초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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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하루 만에 6.4만달러 탈환

비트코인(BTC)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연장 불발 소식에도 6만 4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다만 유동성이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은 만큼 6만 3200달러 선이 무너지면 5만 7000달러대까지 다시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89% 상승한 9086만 1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69% 오른 6만 4455달러다.

비트코인은 전날 6만 2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날 6만 4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연장이 사실상 불발됐음에도 가격이 상승한 모습이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17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60일 안에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최종 합의를 협상한다는 양해각서(MOU)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란 측은 이날 국영 타스님통신을 통해 MOU 연장을 위한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애초 어떤 협상도 시작하지 않았고 미국이 처음부터 합의를 위반했다"며 "따라서 60일이라는 문제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항복의 백기를 들라"고 요구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약 6만 3200달러가 최근 2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의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했다"며 "가격이 이를 밑돌면 지난 6월 기록한 저점인 5만 7803달러가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미국의 물가상승률 둔화와 주식시장 사상 최고치 경신 등 긍정적인 거시경제 여건이 아직 가상자산 시장에는 충분히 전이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회복과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증가 등 지표가 동시에 개선돼야 한다"며 "거시경제 환경의 개선만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본격적인 유동성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제인스트리트, 2분기 비트코인 ETF 6.3억 달러 늘려

월가의 대형 마켓메이커 제인스트리트가 올해 2분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보유액을 6억 3000만 달러 늘렸다.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제인스트리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분기 말 비트코인 ETF 보유액은 총 10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비트코인 ETF 보유량을 약 71% 줄였으나 다시 투자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특히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보유량은 지난 1분기 말 약 590만 주에서 2분기 말 2490만 주로 증가했다. 평가액은 2억 2500만 달러에서 8억 2800만 달러로 늘었다.

세일러 "자사주 매입 우선순위 아냐…48억달러 현금 확보"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가 자사주 매입보다 우선주 사업과 현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자사주(MSTR) 매입은 현재 회사의 우선순위가 아니다"라며 "다만 주가가 순자산가치(NAV)보다 큰 폭으로 할인·거래되면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스트래티지가 확보한 현금은 약 48억 달러다. 충분한 현금을 확보해 비트코인 추가 매입과 자사주·우선주 매입, 부채 상환 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트래티지는 우선주 'STRC'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STRC 가격을 발행가인 100달러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美 재무부, 지니어스법 시행규칙 초안 공개

미국 재무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법'의 시행규칙 초안을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지니어스법 시행에 필요한 세부 기준을 담은 규칙안을 공개하고 60일간 의견수렴에 나섰다.

규칙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인가와 미국 내 유통 제한 등을 실제로 집행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했다.

지니어스법은 미국에서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사업자에게 정부의 인가를 받도록 규정했다.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해외 발행사의 스테이블코인이 미국에서 유통되는 것도 제한한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