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FOMC 앞두고 6.6만달러선 횡보…그레이스케일 "바닥 가능성"[코인브리핑]

연준 금리 결정 앞두고 시장 관망…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저점 가능성" 진단
美 클래리티법 윤리 조항 놓고 여야 공방

비트코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비트코인, 6만6000달러선 공방…FOMC 앞두고 관망세

비트코인 가격이 6만 6000달러선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71% 상승한 9669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는 전일 대비 0.66% 하락한 6만 6176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오는 28일 있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31.5%,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68.5%로 집계됐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연준이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고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경우 비트코인이 이미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잭 팬들 그레이스케일 리서치 총괄은 과거처럼 '4년 주기'만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설명하기보다 금리와 경기 등 거시경제 여건이 가격을 결정하는 영향력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美 상원 클래리티법 수정안에 공직자 가상자산 발행 금지 담겨…내주 표결 추진

미국 상원이 심의 중인 가상자산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 수정안에 대통령을 포함한 연방 공직자의 가상자산 발행 및 후원을 제한하는 윤리 조항이 담겼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수정안은 대통령, 부통령, 연방의원, 연방 판사 등 공직자가 배우자를 포함해 재직 기간인 2029년 1월 20일까지 보상을 받고 디지털 자산을 발행하거나 후원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했다.

또 공직자는 보유한 가상자산과 관련 기업 지분을 매각하거나 블라인드 신탁에 맡겨야 하며 1000달러를 초과하는 가상자산 매각 내역도 공시하도록 규정했다.

이와 함께 미국 법무부(DOJ)에 윤리 규정 위반에 대한 민사 집행 권한을 부여하고 금지 대상 토큰을 고의로 상장한 거래소를 제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공화당은 이르면 다음 주 상원에서 법안 표결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민주당과의 협상이 남아 있어 윤리 조항을 둘러싼 추가 수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美 민주당 "클래리티법 초안 보완 필요"…윤리 조항 강화 요구

미국 상원 민주당 의원들이 공화당이 공개한 가상자산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 최신 초안에 윤리 규정과 소비자 보호 장치가 미흡하다며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앤절라 올스브룩스, 코리 부커 등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현행 초안은 윤리, 소비자 보호, 불법자금 방지, 이해충돌 방지, 시장 건전성 관련 조항이 충분하지 않다"며 관련 규정 강화를 요구했다. 특히 대통령의 가상자산 이해관계와 관련한 윤리 규정이 법안 통과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법안 처리를 위해 공화당과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클래리티법은 상원 통과에 60표가 필요한 만큼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며 윤리 조항을 둘러싼 초당적 협상이 향후 법안 처리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美 가상자산 산업, 직접 고용 3.4만명…GDP 550억달러 기여"

미국 가상자산 산업이 직접 3만 4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6년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550억 달러 이상을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가상자산협회(NCA)가 발간한 보고서는 가상자산 산업의 직접 고용 규모를 3만 4000명으로 추산했다. 소프트웨어·블록체인·데이터 엔지니어 분야가 1만 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컴플라이언스·재무·사업 운영(5450명), 임원·관리직(5100명)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2026년 미국 GDP 기여 규모가 550억 달러를 넘고 이 가운데 약 310억 달러는 근로자 임금과 소득으로 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공급망과 소비 유발 효과까지 포함하면 가상자산 산업이 총 23만 2000개의 일자리를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와 뉴욕의 고용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가상자산 산업의 직접 고용 규모는 커피·차 제조업과 시멘트 제조업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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