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비트코인 ETF 50억 달러 유출…6.2만 달러 횡보[코인브리핑]
AI 열풍에 증시 자금 이동…골드만삭스, 직원 금융·정치 예측시장 금지
美, 내주 클래리티법 최신 안 공개 가능성…EU, 해외 스테이블코인 규제강화
- 최재헌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올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총 5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10% 하락한 9410만 5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43% 상승한 6만 2987달러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5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특히 지난달에만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40억 달러가 유출됐다.
코인데스크는 "AI 관련 투자와 스페이스X의 대규모 기업공개(IPO) 등 증시에 투자 수요가 몰리며 자금이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ETF는 유동성이 높은 상장 상품으로, 자금 유출은 비트코인 현물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유동성과 위험 감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에너지 시장의 혼란까지 이어진다면 위험 자산 시장에는 더욱 어려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는 4거래일 만에 순유출로 전환한 바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직원들의 금융·정치 관련 예측시장 거래를 금지했다.
9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사내 지침을 통해 직원들이 특정 기업, 선거 결과, 금융시장 성과와 관련된 예측시장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다만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거래는 허용된다.
골드만삭스는 해당 규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할 경우 해고 또는 계좌 폐쇄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부적절한 거래로 얻은 이익 중 200달러를 초과한 금액은 몰수하거나 자선단체에 기부하도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상원이 이르면 다음 주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 최신 수정안을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상원 의원들이 이르면 다음 주 초 클래리티법의 새로운 초안을 공개하고, 이달 말 상원에서 법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새 수정안에는 상원 은행위원회와 농업위원회가 합의한 내용이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주당 의원들이 요구하는 이해충돌 방지 등 윤리 규정과 일부 미해결 쟁점은 여전히 남아 최종 합의까지는 추가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EU)이 해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가상자산 규제법인 미카(MiCA) 개정을 추진한다.
9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EU는 미카법 개정을 통해 유럽에서 유통되지만 본사가 해외에 있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도 직접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카법은 지난해 7월 1일 전면 시행됐으며, 개정 작업은 내년 착수할 전망이다.
현재 미카법은 해외에 본사를 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 권한이 없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유로화의 통화 주권을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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