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000만원대 회복…인플레 완화 기대에 반등[코인브리핑]
美 연준 인플레 완화 발언에 투자심리 회복
로빈후드 L2 출시·월가 "10월 비트코인 저점 가능성"
- 황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비트코인이 다시 9000만 원대를 회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수장의 인플레이션 완화 발언이 금리 부담을 낮출 것이란 기대를 키우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20분 기준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36% 상승한 9083만 4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장중 8800만 원대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은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다시 9000만 원선에 올라섰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21% 오른 5만 9740달러를 기록하며 6만 달러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케빈 워시 미국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시 의장은 1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르투갈 신트라 중앙은행 포럼에서 "최근 4주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아졌고 인플레이션 위험도 완화됐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회복했지만 아직은 바닥을 다지는 초기 국면"이라며 "장기 보유자의 매수세가 살아나고 거래소 매수 주문도 증가하고 있지만 향후 방향성은 미국 고용지표가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이 수년째 50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는 배경으로 명확한 가치 내러티브의 부재가 지목됐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전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이자 이더랩스(Ethlabs) 공동창업자인 안스가르 디트릭스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현재 이더리움이 어떤 역할을 하는 자산인지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렵다"며 "이더랩스의 핵심 목표는 이더리움이 무엇을 위한 자산인지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팟캐스트 진행자인 로라 신은 "가장 놀라웠던 점은 이더리움이 5년 동안 5000달러를 넘지 못한 상황에서도 명확한 가치 내러티브가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빈후드가 자체 레이어2(L2) 블록체인 메인넷을 출시하며 온체인 금융 사업 확대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주식·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아비트럼(ARB) 기반의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 '로빈후드 체인(Robinhood Chain)' 퍼블릭 메인넷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120개국을 대상으로 주식 토큰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로빈후드는 연 7% 수익률을 제공하는 탈중앙화 대출 서비스 '로빈후드 언(Robinhood Earn)'도 선보였다. 또한 유럽에서는 무기한 선물 거래 대상을 원자재·상장지수펀드(ETF)·외환으로 확대하고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가상자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비트코인이 현재 하락 사이클의 마지막 구간에 진입했으며 수개월 내 바닥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 6월 10일 기준으로 고점 이후 252일이 경과했고 가격도 약 51%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과거 세 차례 하락장에서 비트코인은 평균 384일 만에 바닥을 형성한 만큼 이번 사이클도 비슷한 흐름이라면 10월 말께 저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시장이 변곡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단기 투기보다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이퍼리퀴드(HYPE)를 대표 사례로 제시했으며 솔라나(SOL), 수이(SUI), XRP, 지캐시(ZEC) 등은 생태계 성장을 토큰 수요로 연결하는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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