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몸값 8배…'예측시장' 플랫폼 칼시, 60조원 기업 노린다

칼시, 기업가치 400억달러 도전…1년 새 몸값 8배
폴리마켓도 투자 유치 추진…예측시장 열풍에 투자금 몰려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 로고.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미국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가 기업가치 400억달러(약 61조원)를 목표로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섰다. 예측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주요 플랫폼들의 몸값도 가파르게 뛰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칼시는 최근 투자자들과 신규 자금 조달 협상을 진행 중이며 기업가치를 400억달러로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유치는 이르면 올해 3분기 마무리될 전망이다.

투자가 성사되면 칼시의 기업가치는 불과 1년 만에 약 8배 뛰게 된다.

칼시는 지난달 시리즈F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220억 달러(약 33조 원)를 인정받아 10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를 조달했다. 당시 코튜, 세쿼이아캐피털,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모건스탠리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칼시의 기업가치는 최근 1년 새 가파르게 뛰었다. 지난해 10월 시리즈 D 투자 당시 약 50억 달러(약 7조 7000억 원) 수준이던 기업가치는 이번 투자 유치에서 8배에 달하는 400억 달러(약 61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타렉 만수르 칼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기업공개(IPO)도 검토하고 있지만 올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경쟁사인 폴리마켓도 최근 기업가치 약 150억 달러(약 23조 원)를 평가받고, 4억 달러 규모(약 6168억 원)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칼시는 주 정부의 예측시장 규제를 둘러싸고 법정 공방도 이어가고 있다.

칼시는 이날 예측시장 플랫폼에 면허 취득을 의무화하고 거래 금액의 0.2%를 부담금으로 부과하는 일리노이주의 법안을 막아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칼시를 감독하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역시 여러 주 정부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주 정부들은 예측시장이 사실상 불법 도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CFTC는 예측시장에 대한 감독 권한은 연방정부에 있다고 맞서고 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