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생태계 자금난 경고…개발 재원 마련 두고 '논쟁'
"검증인 보상 10%를 개발 자금으로" 제안 등장
이더리움 재단도 인력 20% 감원…예산은 40% 삭감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이더리움 생태계가 자금 부족 문제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전(前) 이더리움 재단 핵심 관계자들이 이더리움의 자금 부족 문제를 지적하면서 개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더리움 밸리데이터(검증인) 보상의 10%를 생태계 개발 자금으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클레망 레사주(Clément Lesaege) 클레로스 공동창업자는 이 같은 주장이 포함된 '검증인 수익 재분배' 메커니즘을 제안했다.
하지만 해당 제안은 반발을 낳았다. 특정 검증인 세력에 권한이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안에 따르면 검증인들은 생태계 개발 자금으로 전환할 기금의 규모와, 자금이 들어갈 수혜 기관을 결정할 수 있다. 일부 대형 검증인들이 카르텔을 형성하면 수혜 기관을 결정하는 데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검증인 보상을 강제로 재분배하는 게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정신에 어긋난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편 이더리움 재단도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이날 이더리움 재단은 직원 54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전체 인원의 20%에 해당하는 인력이다.
또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이더리움 재단의 예산을 40% 감액하겠다고 밝혔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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