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2만 달러 후퇴…"온체인 자금 유출은 둔화"[코인브리핑]

"비트코인, 적정가보다 낮게 거래돼"…스트래티지 우선주 STRC 사상 최저가
테더, 금 담보 스테이블코인 접는다…아크인베스트, 코인베이스 주식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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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비트코인, 적정가보다 낮게 거래돼"

비트코인(BTC)이 하루 만에 6만 4000달러에서 6만 2000달러까지 하락했다. 다만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자금 유출이 둔화하며 온체인 지표가 회복 조짐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오전 9시 17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2% 하락한 9485만 7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75% 떨어진 6만 2802달러다. 전날 6만 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날 6만 2000달러대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자금 유출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실현 시가총액은 최근 90일간 1.45% 감소했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감소 폭은 0.18%에 그쳤다. 실현 시가총액은 온체인에서 마지막으로 이동한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한 비트코인 총가치를 의미한다.

시장 유동성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바이낸스에서 매수 대기 물량이 매도 물량을 웃돌며 매수세가 우위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글래스노드는 "온체인 지표가 회복 조짐을 보이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온체인 기준 적정가인 7만7200달러를 약 15% 밑돌고 있다"며 "단기 보유자의 평균 온체인 매수 단가인 7만 2600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래티지 우선주 STRC 사상 최저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영구 우선주(STRC)가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STRC는 장중 88.51달러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배당률 조정을 통해 주가를 100달러 수준에서 유지하도록 설계했지만, 89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셈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가 향후 배당금을 유지하기 위해 배당률을 인상하거나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안드레 드라고슈 비트와이즈 유럽 리서치 총괄은 "STRC가 100달러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 더 높은 배당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테더, 금 담보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종료

테더가 금을 담보로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aUSDT' 사업을 약 2년 만에 종료한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테더는 사용자 수요와 유동성 확보, 장기적인 시장 기회 확대를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금 담보 파생 스테이블코인 aUSDT와 발행 플랫폼인 '얼로이 바이 테더'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얼로이 바이 테더는 지난 2024년 6월 출시된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테더 골드(XAUT)를 담보로 예치하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aUSDT를 발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현재 aUSDT의 시가총액은 약 120만 달러에 그친 상황이다. 테더는 서비스 종료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추가 토큰 발행도 중단할 예정이다.

아크인베스트, 코인베이스 담고 로빈후드 덜었다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가 코인베이스 주식을 대거 매수하고, 로빈후드 주식은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전날 코인베이스 주식 11만 1799주를 새로 매입했다. 매수 규모는 약 1840만 달러에 달한다.

반면 로빈후드 주식은 약 2900만 달러어치를 매도하며 일부 보유 물량을 정리했다.

앞서 벤치마크 에쿼티 리서치는 코인베이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코인베이스는 단순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을 넘어 온체인 금융 인프라 사업자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