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4시간 소액 거래"…주식토큰 일일 거래량 사상 최고치 경신
엔비디아·테슬라 주식 24시간 소액 거래…주식토큰 거래량 35억 달러
일일 거래량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美 SEC도 규제 완화 추진
- 최재헌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엔비디아·테슬라·애플 등 주식을 24시간 소액으로 거래할 수 있는 주식토큰의 전 세계 일일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주식토큰 규제 완화에 나서며 온체인 증권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21일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전 세계 주식토큰 일일 거래량은 35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이후 주간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주식토큰 거래 대부분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하이퍼리퀴드에서 이뤄졌다. 여기에 크라켄의 '엑스스톡스(xStocks)', 온도파이낸스, 비트겟 등 다양한 플랫폼들도 온체인 주식 거래 서비스를 확대하며 시장 규모를 수십억 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주식토큰은 엔비디아, 애플 등 주식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 형태로 발행해 거래하는 방식이다. 기존 증권시장과 달리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또 주식을 쪼개 소액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 1달러 수준의 투자도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주식토큰 거래 열풍이 확산하는 배경이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 규제당국의 정책 변화와도 맞물리고 있다. 미국 SEC는 지난 3월 나스닥의 토큰화 증권 관련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운영사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 역시 가상자산 거래소 OKX와 협력해 주식토큰 상품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증권시장 인프라를 담당하는 DTCC도 오는 7월 토큰화 자산 거래 시범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SEC는 현재 주식토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이른바 '혁신 면제(Innovation Exemption)' 제도도 준비하고 있다. 거래 플랫폼들이 상장 주식을 토큰화해 거래하도록 규제를 일부 완화한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SEC는 주식토큰 발행사에도 기존 증권 규제를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혁신 면제 제도가 도입되면 전통 금융사들도 복잡한 등록 절차 없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토큰화 사업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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