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다 반등했는데…리플 보다 더 떨어진 '솔라나'
솔라나 가격 이끌던 밈코인 시장 위축…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 '흔들'
NFT 시장 위축 영향도…이더리움 기반 NFT만 반등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자산이 이달 들어 15% 가량 오르는 등 회복 조짐인 반면, 솔라나(SOL)는 2%도 채 오르지 못하며 다른 주요 가상자산에 비해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달 들어 비트코인은 14.6% 상승, 7만 6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도 이달 13.6% 오르며 반등 흐름을 보였다.
반면 그동안 주요 가상자산의 흐름을 따라가던 솔라나는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달 솔라나는 1.6% 가량 오르는데 그쳤다. 시장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셈이다.
장기 성적 또한 좋지 않다. 지난해 4월 말과 비교해 1년간 비트코인은 19% 가량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오히려 27%나 올랐다. 하지만 솔라나는 1년간 43% 떨어졌다. 39% 떨어지며 하락 폭이 컸던 리플(XRP)보다도 더 하락했다.
솔라나 가격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데는 그동안 솔라나 가격을 견인했던 밈코인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이 크게 위축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솔라나 기반 밈코인 시장을 주도했던 것은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이다. 이 펌프닷펀과 펌프닷펀에서 발행되는 밈코인의 2차 거래 시장인 '펌프스와프'의 거래량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집계 사이트 블록웍스에 따르면 펌프닷펀 및 펌프스와프의 거래량은 일평균 2억 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9월 일평균 7~8억 달러 거래량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규모다. 펌프닷펀에서 새로 발행되는 밈코인과, 그 밈코인의 거래량 모두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의미다.
솔라나 생태계의 유명 밈코인들이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영향도 컸다. 대표적인 솔라나 기반 밈코인 봉크(BONK) 가격은 지난해 4월 말 대비 무려 69% 하락했다. 가상자산 하락장인 점을 감안해도 주요 가상자산들보다 하락 폭이 크다.
솔라나 기반 NFT 시장도 상황이 좋지 않다. 솔라나 NFT 거래 플랫폼 중 가장 큰 매직에덴의 거래량도 크게 감소했다.
디앱 데이터 사이트 댑레이더에 따르면 매직에덴 지난해 4월 60만~70만 달러대에 머무르던 매직에덴 일거래량은 현재 7만달러대로 줄었다. 1년 만에 90% 가량 감소한 셈이다.
NFT 하락장에서 살아남은 NFT들도 대부분 솔라나 기반이 아닌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이다. 이달 들어 바닥가(최저가) 가격이 5.17ETH(이더리움)에서 10.24ETH까지 98% 오른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BAYC)과, 4.08ETH에서 5.5ETH까지 35% 상승한 펏지펭귄이 대표적이다. 이들 NFT 모두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이다.
코인데스크는 "BAYC, 펏지펭귄 등 이더리움 기반 주요 NFT 시리즈들만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을뿐, 전체 NFT 시장은 여전히 크게 위축돼 있다"고 평가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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