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지난해 매출 1조5578억원…전년 대비 10% '뚝'

'역대급 불장'이었던 2024년 대비 거래량 줄어
31일 주총…현금배당 주당 5827원

두나무 로고.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지난해 매출 1조557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역대급 불장'이었던 2024년에 비해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량 감소 영향으로 수익성과 배당 규모도 함께 줄었다.

30일 두나무가 공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은 1조 5578억원으로, 전년(1조 7315억원) 대비 10.0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6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조 1863억 원)과 비교하면 약 26.7% 줄어든 규모다. 영업비용은 5452억원에서 6884억원으로 26% 가량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089억원으로, 전년(9838억원)보다 27.9% 감소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는 주요 가상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거래량 감소의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또 한 번 경신하며 가상자산 시장도 상승 흐름을 탔지만, 10월 이후 급격한 하락장이 도래하면서 거래소들의 거래량도 급감했다. 두나무 매출의 99%는 거래 수수료에서 나온다.

두나무는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할 예정이다. 주총에서는 현금배당과 준비금 적립 건에 대해서도 의결한다. 두나무는 올해 주당 5827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지난해 8777원보다 줄어든 규모로, 업비트 거래량이 출렁이면서 배당 규모도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주총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건에 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포괄적 주식교환을 위한 주주총회와 거래종결 일정을 당초 안내한 시점에서 약 3개월 후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주식교환 안건 의결을 위한 양사의 주주총회 일정은 5월 22일에서 8월 18일로, 주식 교환·이전 등 거래 종결 일정은 6월 30일에서 9월 30일로 바뀌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