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삼킨 달러 스테이블코인…테더, 국내 가상자산 '톱10' 첫 진입
[2025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달러 스테이블코인 테더, 글로벌서 부동의 3위…국내에선 처음 8위 차지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국내 가상자산 상위 10개 종목에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열풍으로 국내에서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국내 가상자산 상위 10개 종목 중 테더(USDT)가 8위를 차지했다.
테더가 국내 기준 1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는 반기마다 가상자산 상위 10개 종목을 글로벌 및 국내 기준으로 각각 발표하는데, 글로벌 기준으로는 테더가 항상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에 이은 부동의 3위를 차지해왔다. 하지만 국내 기준으로는 매번 순위에 들지 못했다.
이에 지난해 스테이블코인이 국내에서 크게 이슈화된 점이 테더 거래 규모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테더, USDC 등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가 커진데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장으로 접어들면서 대기성 자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해두는 경우도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다만 수요가 이전보다 늘었음에도 글로벌 시장과 비교하면 국내 스테이블코인 수요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스테이블코인보다 수익을 직접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가상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특히 엑스알피(XRP. 구 리플)은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가 시작된 2022년부터 꾸준히 국내 시총 순위 2위를 차지해 왔다. 글로벌 순위에서 이더리움(ETH)이 부동의 2위인 것과 대비된다. 개당 가격이 낮고,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점이 XRP 인기에 꾸준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인 USDC는 글로벌 순위 8위이지만 아직 국내 순위권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국내 10대 가상자산 중 글로벌 10대 가상자산에 포함된 코인은 총 7개(비트코인, 엑스알피,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 에이다, 테더)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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